일시 주춤하던 합판수입상담이 내년도 관세인하를 앞두고 최근 다시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연내 도착예정물량의 통관이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연초 수입합판공급이 급증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합판수출가격인상과 국내건축경기침체로
하반기이후 침체된 합판수입업계가 내년부터 관세가 5% 인하, 15%로 적용됨에
따라 수입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어 연초부터 수입이 다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4/4분기중 도착한 물량중 상당량이 관세가 인하되는 내년으로
통관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 내년 관세인하...통관대기물량 늘어 ****
연내 인도네시아에서의 일반합판 수입물량은 9월말 현재 인도네시아의
대한선적기준으로 이미 50만평방미터를 초과할 전망이며 이중 15만평방미터
이상이 내년초에 통관될 것으로 추정되는등 내년초 수입합판이 국내시장에
대량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합판메이커들은 가격상승요인에도 불구, 가격인상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올 합판수입은 상반기까지 매달 4-5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물량이 통관
되는등 대량수입, 재고가 쌓이고 일부덤핑거래되다가 인도네시아가 수출
가격을 올리자 하반기이후 주춤, 9월에는 상반기보다 30-40%나 감소한 3만
평방미터가 수입되는등 한동안 크게 둔화됐었다.
그러나 상반기중의 수입금증으로 9월말 현재 수입은 통관기준으로 38만
평방미터에 1억3,787만여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2.8%나 급증했고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만도 37만평방미터에 1억3,333만8,000여달러나 수입, 지난해
동기보다 140%나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