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은 14일 만국우편연합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이우재 체신장관을 만나 한국의 전기통신시장을 조속히 전면 개방하도록 촉구했다. 이장관은 이에대해 한국이 농산물시장 개방과는 달리 전기통신분야의 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기통신 부분의 급격한 구조조정에서 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통신부분의 시장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개발자는 내부 PC에서 챗GPT 등 외부와 연결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쓸 수 없다. 외부 클라우드를 쓰는 것도 불가능하다. 내부 전산망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하도록 하는 ‘망 분리 규제’ 때문이다.금융당국은 해킹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 이 규제를 일괄 도입했다. 최근 금융권에선 10년 묵은 이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급속도로 발전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과 민감 정보가 집약된 금융사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선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클라우드 AI 활용 제한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는 전자금융거래법과 관련 감독규정에 따라 외부 인터넷망, 내부 업무망, 내부 전산실 연결망을 모두 분리해서 운영해야 한다. 각 망에 연결하는 PC를 별도로 둬야 한다는 얘기다. 정보 검색 등 기초적 인터넷 활용은 인터넷망 PC에서만 가능하다. 이런 정보를 업무망 PC로 가져오려면 별도로 구축한 전송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이 같은 망 분리는 해킹 등 외부 침입을 막는 데는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 외부에서 침입할 길이 없다 보니 2017년 세계적인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을 때도 국내 금융사의 피해는 없었다.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사고 방지를 위해선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외부 연결을 끊은 데 따른 직·간접적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관리, 인사·재무 등 다양한 영역에 일상적으로 쓰는데 유독 국내 금융사는 활용할 수 없어서다. 외부 자원을 활
삼표그룹이 로봇주차 사업에 진출한다.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 ‘엠피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와 자동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셈페르엠의 합작법인이다.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은 2017년부터 이 시스템으로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에스피앤모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로봇이 직접 차량을 들어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사람이 직접 차량을 입고할 필요가 없는 만큼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계식 주차와 달리 이송장치를 결합해 건물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병렬 주차가 가능하다.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소한의 설비 구조로 동일한 공간 내 더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하를 덜 깊게 만들고 층고 감소가 가능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배우 박은빈이 3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4 코파 & 니콘 프레스 포토 어워즈(KOPA & NIKON Press Photo Awards)'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Korea Online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 이하 코파(KOPA), 회장 송일섭)가 주최하고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이사 정해환)가 후원하는 '2024 코파 & 니콘 프레스 포토 어워즈'는 지난 1년간 한국온라인기자협회 회원들이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을 후보로 한 시상식이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