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가 스틸코드의 해외조달을 늘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 주요 원재인 스틸코드 공급업체의 파업으로
생산중단의 위기를 겪었던 타이어업계가 이에따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조달을 부쩍 늘리고 있다.
스틸코드는 래디얼카이어 제조시 필수적으로 쓰인 원자재인데다 타이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는데 지난 8월말현재
스틸코드 총수입량은 3,63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00톤에 비해 갑절
이상 늘었다.
최근 국산 스틸코드 공급가가 잇따라 인상, 수입제품가격과 비슷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스틸코드의 수입무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타이어메이커의 전체 스틸코드 구매량은 지난 8월말 현재 총1만
4,68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480톤에 비해 늘었는데 이는 올들어
전체 타이어 생산령이 줄어든데 반해 래디얼타이어의 생산량은 늘어난데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