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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이온정수기 53억어치 팔아...제조업자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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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S까지 낫는다며 2배이상 값 받아 ***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30일 식수원 오염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을 악용,
    불량 이온정수기를 만들어 팔아온 (주)동보물산 대표 강우성씨(44)와 이같은
    무허가 이온정수기를 공급받아 폭리를 취해온 대형 이온정수기 판매업체인
    (주)탑 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상선씨(41), (주)한중 인터내쇼날 대표 조중현씨
    (37)등 제조 판매업자 3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서울시내 13개 유명백화점도 입건수사 ***
    또 의료용구 판매업등록 없이 불량 이온정수기를 팔아온 신세계, 현대,
    미도파, 뉴코아백화점등 13개 백화점과 (주)동양프라자, (주)그린마운틴,
    상미인터내쇼날등 3개 무등록 대형 판매업체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무허가 이온정수기 판매업체들은 이온정수기를 사용
    하면 산성체질이 알칼리 체질로 바뀔뿐 아니라 암, 당뇨병등 난치병은 물론
    AIDS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고 허위 과장광고를 내고 일반정수기의 2배에
    가까운 비싼 값으로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해 왔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13개 유명백화점들은 이같은 불량 이온정수기를 납품받아 지난
    87년 3월8일부터 금년 9월말까지 272대(시가 8,816만4,800원)를 무허가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구속된 동보물산 대표 강씨는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무허가공장을
    차려놓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이온스타"라는 상표명의 이온정수기 5,064
    대(시가 15억원)를 만들어 대리점과 백화점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다.
    판매업자인 이상선씨와 조중현씨는 금년 1월부터 지금까지 이온정수기가
    암, 당노병, AIDS등에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과대선전하면서 각각 6,958대
    (시가 19억원)와 7,520대(시가 19억원)를 팔아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기계연구소의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이같은 불량 이온정수기를
    최저 24만원에서 최고 98만원에 팔아 일반정수기보다 2배이상의 폭리를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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