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인사/증언문제등 난항 불가피 ***
여야는 30일 국회에서 4당 정책위의장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가 5공청산과 비민주법률개폐등 정치현안에 대한 공식절충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새해 예산안심의등 앞으로의 국회운영일정을 확정짓는다.
*** 31일 총무회담등 4당 3역별 회담 잇달아 ***
여야는 30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의장회담에 이어 31일에는 4당원내
총무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곧이어 사무총장회담도 갖는등 주중에 잇단 4당
3역별 회담을 열 예정이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이날 정책위의장회담에서는 앞으로의 법률안심의
방법을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조순부총리와 김식 농수산부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금년도 추곡수매가 인상률도 논의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빠르면 이번주말이나 내주초 중진회담을 열어 본격
가동 시키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노태우대통령의 11월 18일 유럽순방을
전후한 4당영수회담개최문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노대통령 유럽순방 전후 4당 영수회담 개최 논의 ***
여야는 정호용-이원조의원등 5공핵심인사의 처리문제와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의 증언문제등 풀기 어려운 현안은 뒤로 미루고 노동관계법, 의료
보험법, 농어촌 부채경감방안, 지자제관계법, 안기부법, 국가보안법,
경찰의 중립화방안, 토지공개념확대방안등부터 우선 다루어 중진회담에서
합의토록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금년추곡수매가의 결정문제와 국회예결위구성및 예산심의
일정등 시급한 사항들은 이번 주내에 정책위의장회담과 총무회담등에서
타결지을 예정이다.
*** 주내 예결위구성 예산심의 나설듯 ***
새해예산심의문제와 관련, 야당측은 그동안 5공청산과의 연계문제와 예결
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정당 신상식의원이 자격문제를 제기해 예결위구성이
지연됐으나 금주내로는 타협점이 마련돼 예산안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9일 여3당 총재회담에서 제시한 야권의 5공청산, 민생법안
공안정국해소방안과 민정당이 24일 중앙집행위에서 제시한 향후 정국대처방
에는 현격한 이견과 시각차이가 있어 정치현안절충작업에는 심한 진통과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특히 5공핵심인사처리문제와 전-최씨의 증언문제를 놓고 원내총무와
사무총장등의 접촉을 통해 막후절충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빠른시일안에
접근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