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32 종합 = 894 ***
증권사사장단의 증시대책건의와 안정화노력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말인 28일의 주식시장은 개장초 증권사사장단이 증권당국에 건의키로
한 내용이 노출되면서 다소 활발한 거래속에 탄력있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기매물에 눌려 강보합세로 마무리됐다.
*** 안정대책건의 큰힘 발휘못해 ***
이날 건의안이 나오자 마자 일시적으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일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건의안의 효과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분위기는
다시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전일보다 5.20포인트 오른 898.79까지 치솟았으나
재무당국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뒷걸음질
치기 시작, 0.81포인트 오른 894.40으로 마감됐다.
*** 대기매물과 부양책 기대에 매수세 일지 않아 ***
이날 상승분위기가 꺾인 것은 대기매물이 만만찮은데다 부양책을 기대한
매수세마저 쉽게 일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오를때는 재무당국이 부양책을 실시키로 약속되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중반이후 매물이 쏟아지자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며 거래량의 증가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량은 487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다소 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1,151억원어치의 주식이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과 금융이 다소 강세를 나타냈을뿐 대부분 업종이
보합세를 보였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33포인트 오른 832.15를 기록했으나 한경평균
주가는 오히려 5원이 내린 2만8,161원을 나타냈다.
765개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돼 324개가 오름세, 273개가 내림세를 보였다.
15개의 상한가와 16개의 하한가종목은 대부분 관리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