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전국 37개 도시지역의
주택값은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전세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택은행이 전국 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85년말을 100으로한 89년 9월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33으로
한달전에 비해 0.2포인트가 오르는데 그쳤으나 이는 작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14.2포인트가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는 전달에 비해 3.9포인트가 상승한 165.2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17.6포인트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가격 안정정책과 분당/일산등
신도시 개발계획의 구체화 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과 계절적인 요인이
가세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