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재단의 중구적 위치에 있는 (주)통일은 자동차 수요의 증대와
기업들의 FA투자 확대로 89년 상반기중 56%의 외형신장을 기록했으나,
극심한 노사분규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확대되었다.
비록 장기적인 노사분규가 주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지만 (주)통일이
참여하고 있는 부문의 성장가능성은 그 어느회사보다 높다고 하겠다.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핵심구동장치인 트랜스미션 액슬과 조향장치
등은 거의 과점생산으로 자동차3사에 공급해오고 있고 일본 이시카와사와
래피어직기 2기종에 대한 기술계약을 체결, 섬유 기계분야에도 진출하였다.
이와함께 통일그룹은 (주)통일을 거점으로하여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국에 야심적진출...주가저평가, 장기투자 해볼만 ***
중국 청마에 자동차부품 공장건설과 함께 지난 6월27일에는 통일그룹
산하의 미국현지법인인 팬더 자동차회사가 중국 광동성의 동쪽 소도시인
후이주에 연산30만대 규모의 승용차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러한 통일그룹의 중국진출은 (주)통일을 거점으로 하고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볼 수 있다.
(주)통일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근3년간 지속된 노사분규에
따라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지만 동사의 성장성에 비춰볼때
흑자전환은 긴시간을 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상장 평균주가의 60%선에 불과한 현재의 주가수준(1만4,000-
1만5,000원)은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하겠으며 장기투자종목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