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내외는 첫숙박지인 월암스버그에 도착하기 앞서 15일 상오 1시
50분 (한국시간 15일 하오 6시50분) 미국 알라스카의 앵커리지공항에 잠시
기착,영접나온 조명행앵커리지총영사, 포우 알라스카주정부 의전장겸 대외
통상국장, 라운즈베리 한-알라스카경협이사장, 정원팔한인회장 등과 악수를
교환.
노대통령은 곧바로 공항귀빈실로 가 이들과 한/알라스카간의 경제협력,
교민활동등을 화제로 잠시환담.
*** "한밤에 마중나오게 미안하다"고 인사 ***
노대통령은 "한밤중에 이렇게 마중나오게 해 미안하다"고 인사한뒤 자신이
대통령후보시절이었던 지난 87년 워싱턴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나라와 알라스카간의
교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만족을 느낀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라운즈베리이사장이 "얼마전 한국 민간경제인협회 일원이
이곳을 다녀가는 등 한/알라스카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의 전망이 밝다는
보고를 이미들어 잘 알고 있다"며 동감을 표시.
*** "앵커리지의 동계 올림픽유치 도와주겠다" ***
노대통령은 포우의전장이 "호우퍼 주지사가 영접을 못나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11월 유럽으로 가실때 이곳에 들리시면 지사가 꼭
뵙기를 바란다고 하더라"고 인사를 전하자 "이곳에 우리 교민이 6,000명
이나 되는데 주정부가 변함없이 잘 보살펴 주길 바란다"고 당부.
노대통령은 또 "앵커리지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를 바라며 우리도 열심히
도와주겠다"고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