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속되고 있는 발전소 건설입지 확보난을 해결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장기전원입지 확대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전원입지 확보위해 ***
14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전력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오는 200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5기를 비롯 유연탄 16기, LNG 4기
등 모두 37기에 18개소의 발전소 건설입지를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된 발전소 건설입지는 월성, 영광, 울진등 원전
5기 건설에 필요한 3개 지역과 보령, 삼천포등 유연탄발전소 16기 건설에
필요한 5개지역중 2개 지역, LNG발전소 건설지역뿐이고 나머지 12개소의
발전소 건설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 주변주민 반발로 건설입지 확보에 어려움 ***
발전소 건설입지는 유연탄의 경우 10만톤 이상의 선박 접안이 가능해야
하는등 적정입지가 별로 없는데다 최근 주민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지역개발 효과에 대한 회의, 권익보호 의식제고 등으로 각종 집단민원이
발생,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동자부는 전원입지를 국토이용종합계획에 반영하는등 장기전원
입지 확보대책을 금년말까지 마련하는 한편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약 150억원 정도를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등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