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련항 일원의 요동반도 경제개방구를 앞으로 한국, 일본, 대만,
시베리아등을 포함하는 동북아 경제권 발전의 중추로 삼아 중국남부의 광동성
이나 복건성 이상으로 개발시킬 계획이라고 12일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보도
했다.
*** 자연조건 좋아 중공업지대로 적지 ***
이 신문은 대련항은 인근의 단동(옛 안동)과 영구항을 양쪽 날개로 중국
최대의 중공업 중심지인 심양과 연결되고 동북지구에 풍부한 철광석, 석탄,
목재등 자연자원을 이용하면 앞으로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여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데에다 한국, 일본, 대만등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이들 인접
국가들로부터 자본과 기술을 쉽게 도입, 심수등 중국남부의 경제개방구들이
홍콩, 마카오 때문에 크게 발전될 것 이상으로 경제중심지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은 지난 10년동안 경공업 위주의 남부지역개발에 주력을
기울였으나 앞으로는 중국의 중공업 중심지인 심양을 비롯한 요동반도 일대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같은 계획에는 인접한 일본과 남한의 자본과 기술
이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의 경우 이미 요동반도 경제개방구
에 상당수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어 가능성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
했다.
소련도 최근 시베리아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심양-대련을 연결
하는 지역의 산업발전은 동북 3성은 물론 시베리아, 한국,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