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통합된 콜자금 거래시장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콜거래 장내(제1금융권)
시장과 장외(제2금융권)시장이 통합운영되고 있으나 하루 콜거래실적은 평균
3,0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 하루거래실적 3,000억원선...통합전보다 거래 부진 ***
이같은 실적은 통합전 장내시장거래액이 하루 평균 4,000억-5,000억원,
장외시장거래액이 3,000억원선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때 매우 저조한 것이다.
이러한 저조현상은 콜거래시장 통합후 자금사정이 비교적 좋은 산업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수출입은행등 특수은행들과 지방은행들이 제도적인
콜거래시장을 외면한채 교객들과 사적인 직거래를 통해 콜자금을 빌려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콜자금 직거래는 공여하는 측과 공여받는 측의 자금운영 담당자들이 평소
의 친분과 관행에 따라 콜거래시장 금리보다 1-2% 낮은 수준에서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러한 직거래액이 하루 4,00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콜자금거래는 한양, 대한, 대우, 중앙, 제일, 금성등 6개 단기금융
회사와 금융결제원등 7개 기관이 중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