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교생중 수학 물리 화학분야의 최고 영재를 가리는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경남과학고 2학년 이정훈군(17)과 경기과학고 2학년 차병철(17)
송현호군(17)이 각각 최우수상인 특상을 차지했다.
문교부는 12일 수학/과학분야의 우수 두뇌를 조기에 발굴해 국가적 고급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목표아래 지난달 27-39일 서울대에서 실시한 제1회 전국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 62명(특별참가상 5명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 수학분야 특상에 경남 과학고 이정훈군 ****
학교별, 교육구청별, 시/도교위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210명의 고교생이
참가한 이번 경시대회에서 특상 수상자로 결정된 <>수학의 이정훈군은 320점
만점에 280점(57.5%) <>물리분야의 차병철군은 236점(73.6%) <>화학분야의
송현준군은 292점(91.3%)을 각각 얻었다.
이들 3명의 특상 수상자와 9명의 금상 수상자에겐 100만원식과 70만원씩의
장학금외에 영재교육 모범국가 및 올림피아드대회 성적 우수국가를 견학하는
특전이 부여되며 18명의 은상 수상자에겐 50만원씩, 27명의 동상 수상자에겐
30만원씩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번 경기대회에선 예상대로 과학고 학생들이 강세를 보여 특별참가상
수상자를 제외한 입상자 57명(20개교)중 66.7%인 38명이 5개 과학고 학생이며
특히 경기과학고는 물리와 화학분야의 최우수상 수상자를 비롯 13명이라는
가장 많은 입상자를 냈다.
과학고별 입상자를 보면 경기과학고에 이어 경남과학고 9명, 전남과학고
8명, 대전과학고 5명, 대구과학고 2명, 서울과학고 1명등의 순이며 학년별로
는 전체 입상자의 82%가량이 2학년이고 3학년은 9명, 1학년은 화학에서 금상
을 차지한 서울과학고의 최병희군(16) 1명이다.
출제 및 채점에 참가한 교수들은 "이번 경시대회가 수학/과학교육 방법의
쇄신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 신장은 물론 영재의 조기발굴과
다른 교과목의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