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년 기업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대한생명이 오는 11월초 100%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확정하는 등 생명보험회사들이 기업공개와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적 강화등을 위해 증자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지난 9월말 이사회에서 자본금은 100%
증액키로 결의하고 오는 11월7일 자본금을 현재의 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는데 오는 연말께 한차례의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계 조지아 생명보험도 영업기금 150% 증액 ***
또 지점형태로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조지아생명보험도 최근
자본금에 해당하는 영업기금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50%증액했으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게 되면 영업기금을 다시 크게 늘려 자금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하교육보험도 재무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자산재평가차액을
자본전입시키기 위한 무상증자를 계획중이며 지난해 100% 증자로 자본금
규모가 60억원으로 늘어난 삼성생명 역시 오는 91년으로 예상되는 기업공개
때까지 자본금을 1,000억원순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지방생보사도 증자 적극 추진 ***
한편 지난 8월에는 동아생명이 자본금을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200%
증자했고 광주생명도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했는데 대전생명등 다른
지방 생보사들도 증자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처럼 기존 생보사는 물론 지방및 외국회사들도 증자를 계속 모색하고
있는 것은 생보시장의 대내외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공개
전에 무상증자등을 통해 자본금을 가능한 한 확대해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