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원자재구입방법이 간접조달에 편중돼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각종규제 직위조달 어려워 ***
11일 기협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중소기업이 국산원자재를
조달할때 생산자로부터 직접구입하는 규모는 전체의 40.5%에 불고한데
반해 전체의 59.5%가 대리점및 시장협동조합등에서 간접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산원자재조달의 경우는 간접조달비중이 더욱 높아 전체의
71.3%가 수입업자및 국내시장등을 통해 구입해 경쟁력약화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대리점을 통해야 하는등 직접조달여건 극히 나빠 ***
중소기업의 원자재간접 조달비중이 이같이 높은것은 연식품 장류등의
원료인 대두의 경우 업계에 수입권이 없는데다 특수강 윤활기유등의 경우
공급체계가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는 구입할수 없도록 돼 있는등
직접조달여건이 매우 나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구 목재 인쇄 출판등 업종의 간접조달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며 잡화류 비금속광물등 업종은 직접조달비중이 오히려
높은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업체들의 경우 직접조달
비중이 높고 강원 충북 전남등 지방중소업체의 경우 간접조달비중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중소기업들이 원자재를 이처럼 간접적으로 조달함에 따라
원자재구입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 중소제조업체의 기초자재인
철강 수지 아연등의 품목을 원공급자가 직접판매하는 체제로 바꿔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