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내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제1의 지표라 할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최근 심상치 않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약 4조원정도의 자금이 풀린뒤 제도금융권으로의 환류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한편 사금융권에서의 자금흐름은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는 상태이다.
요즘의 시장상황을 금융장세라고 보았을때 최대포인트는 "판돈"의 규모일
것이다.
"판돈이 있어야 먹을 것이 생기고 게임의 규모가 결정된다"고 보았을때
싯가총액대비 고객예탁금규모는 연초의 4%대에 있다.
이 경우 향후 장세를 좌우하게 될 변수는 시중부동자금의 재유입가능성과
시장성격의 변화인데 지금 분명한 것은 시중자금의 유동화현상 심화와 함께
시장유출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