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0년대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빌딩정보화산업에 대우전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신규진출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 빌딩관리및 정보통신종합시스팀사업으로
떠오른 IBS(Intelligent Bldg System : 빌딩정보화) 산업에 참여키로 하고
세계적인 IBS산업선두주자인 미국인 OCS(office Communication System)사와
기술공여에 따른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와 OCS사간 체결되는 이번 기술협정에는 기술/영업등에 관한 모든
분야의 상호협정이 강조될 예정이며 대우전자는 IBS산업 참여를 앞두고
관련부서를 사장직속으로 별도 사업부로 승격, 관련기술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부품의 국산화도 추진키로 했다.
*** 빌딩 관리및 정보통신/사무자동화 기기까지 중앙컴퓨터서 통제 ***
대우전자가 처음으로 본격시도하는 IBS란 빌딩내의 모든 관리/보완/음향은
물론 정보통신및 사무자동화기기까지 중앙컴퓨터에 의해 종합통제되는
시스팀으로서 빌딩의 설계, 시공에서부터 관련기기, 장비의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포함하는 미래정보화시대의 최첨단기술집약사업이다.
이 빌딩 정보화산업은 미국에서 스카트 빌딩, 일본에서 IBS라 불리는데
스마트빌딩이 IBS에 비해 정보통신부문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서
기존의 건물자동화(BAS)가 전력제어단계에 머무는데 반해 IBS를 설비한
것은 물론 모든 제어계를 중앙관리식으로 통제하게 되어 건물내 상호간의
통신및 건물외부와의 데이타 서비스공동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빌딩내부의
온도/습도/조명/안전관리가 자동조절, 경제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 빌딩 내부 온도/습도/조명까지 자동조절..90년대 첨단산업부상 전망 ***
미국과 일본의 경우 각각 500억달러, 3조엔의 시장규모를 갖는 IBS산업은
국내의 경우 BAS(건물자동화시스팀)을 도입한 초보단계이나 최근 일산,
분당 신도시 건설과 관련, 국내에서도 IB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등
OA산업과 통신서비스발달과 더불어 90년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급속히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대우전자와 기술협정을 맺을 OCS사는 미국의 통신산업과 스마트빌딩
산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빌딩 설계및 시공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AT & T, DEC등 미국 최대의 통신/정보산업체와도 관련기술면에서
협력관계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88년 11월 한국전기통신공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