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 외무장관은 6일 외무통일위 감사에서 "소련과 영사관계를 개설,
대소관계를 확대시켜 양국간 경제교류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의 이같은 대소관계개선노력은 약간 진전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여부는 아직도 미확인상태여서 확인작업을
계속중"이라면서 "지난 85년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이 NPT가입후
18개월이내에 체결해야 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장치에 관한
협정>을 맺지 않고 있어 미/소양국이 협력해 북한으로 하여금 이 협정을 체결
토록 설득해 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한미간 방위비분담문제는 앞으로 양측간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되 우리의 능력이 닿는 범위내에서 방위비를 추가 분담해 나갈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