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553억 투입 하루 용수 150만톤 공급 ***
정부는 전주권 광역개발계획과 서해안 개발사업을 전주, 이리, 삼례, 군산
지역의 생활및 공업용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북 진안군
용담면에 하루 15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수 있는 용담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총 3.553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91년
하반기에 착공, 9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건설부는 이에앞서 내달부터 이 공사의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금강상류에 건설되는 이 댐이 완공되면 금강 일대의 홍수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용담댐을 대청댐과 연계 운영, 갈수시에
일정량의 하천수를 방류함으로써 금강 일대의 생태계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담댐과 총저수량은 8억8,900만톤이며 홍수조절용량은 9,250만톤이다.
전주권의 용수 수요량은 지난 87년 현재 30만3,900입방미터에서 오는
91년에는 51만4,800입방미터로, 오는 2001년에는 101만7,600입방미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용담댐이 건설되면 오는 2030년대까지 전주권에
대한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용담댐 건설은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지난 1940년에 남선전기
주식회사에 의해 발전용 단일목적댐으로 계획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