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 계열사들의 기업공개를 촉진하기 위해 공개요건중 부채비율에
관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재벌그룹 계열사들의 기업공개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들의 부채비율이 높아 기업공개요건중 "부채비율이 동종
상장업체 평균 부채비율의 1.5배 미만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라 이같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부채비율 요건 1.5배서 2배 수준으로 완화 ***
이러한 방안이 확정될 경우 부채비율 요건은 현재의 "1.5배 미만"에서
"2배 미만"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말 현재 50대 재벌그룹 654개 계열사중 기업을 공개한 회사는
약 28%인 185개사에 머물고 있다.
재무부는 기업공개의 주요 목적중의 하나가 공개를 통한 재무구조의 개선에
있고 특히 주식의 시가발행으로 이러한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비록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회사라 하더라도 기업공개를 할수 있도록 유도
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