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올 632억달러...내년 693억달러 ***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율은 올해 6.9%, 내년에는 이보다는 낮은 6.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세계경제둔화와 가격경쟁력의 약화등으로 인해 올해는 632억
3,000달러, 내년에는 이보다 9%내외 늘어난 693억달러를 기록, 내년도
무역흑자는 3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 4/4분기 7.3%성장...올 경제성장률 6.9% 예상 ***
2일 전경련이 내놓은 "89/90경제전망과 정책대응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3/4분기이후 수출하강세의 반전이 예상되나 소비와 투자증가세가 둔화돼
올 하반기에는 7.3%의 성장율을 달성, 올 경제성장률은 6.9%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8.0%에 비해 1.1% 포인트 낮은 것이다.
또 이같은 소비와 투자의 둔화는 내년에도 계속돼 90년에는 경제성장율이
올해보다 0.4%포인트 낮은 6.5%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올 3/4분기이후 안정적인 환율운용과 노사분규의 진정등으로
물량기준으로 증가세가 실현될 것으로 보이나 세계경기의 둔와, 원화절상
등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약화 등의 요인때문에 올해는 632억3,000만달러에
그치고 내년에는 이보다 9%도 신장한 69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 무역흑자는 올 39억달러 - 내년 27억달러 ***
수입은 올해 593억2,000만달러, 내년에는 663억7,000만달러로 예상돼
무역수지는 올해 39억1,000만달러, 내년에는 29억3,000만달러의 흑자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올해 51억8,000만달러, 내년에는 43억2,000만달러의 흑자로
전망됐다.
투자분야의 경우 일산, 분당 주택건설 등 건설투자와 공장자동화 등에 따라
증대할 것으로 보이나 계속되는 수출침 체와 내수시장의 한계 등으로
신규투자수요가 감퇴, 전년대비 설비투자증가율은 올해 9.2%, 내년에는
이보다 낮은 8.8%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 내년 총 소비증가 GNP성장률 웃도는 8.9% ***
경기위축의 장기화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정부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총소비증가는
GNP성장율을 크게 웃도는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는 해외 원자재시장의 안정에도 불구, 임금인상분의 가격전가압력이
높아지고 근로자임금이 두자리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도매물가
3.3% 인상, 소비자물가 6.8%의 인상 등 비교적 높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5%내 원화절상 / 금리 2%P 인하 해야 ***
한편 전경련은 우리경제의 당면과제는 <>건전성장기조의 회복 <>국가경쟁력
의 보완, 강화 <>안정기반강화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당면과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올해 5%의 원화절상을 유도하고 <>금리 2%포인트인하를 목표로
통화관리 및 자금공급을 해가는 한편 <>임금안정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와
산업평화정착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