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져 이번주 증시는 하락 국면을 벗어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반발매수 가세땐 침체장세 탈피 ***
그러나 증권사등 증자연기 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 하더라도 물량압박의
근본적인 해소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기조 소생에 어느정도
기여할지는 미지수로 남는다.
다만 연 7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가세될 경우 증시는 하락을 멈추고
횡보 내지 가벼운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도 많은 편이다.
금주 증시는 기본적으로는 증권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빠듯하고 5개 지방투신공모등 공급물량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큰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관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이 대부분 이번주 증시를 이처럼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유는 이번
증자연기조치가 주가하락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책당국의 의지로
해석하면서도 실효성에 대해 큰 기대를 걸기는 무리라는 입장때문이다.
어쨌든 이번주는 향후 증시기조향방에 대한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약세기조가 전환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증자물량의
연기이외에도 기관투자가 확대나 은행들의 유가증권투자한도 확대등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예정돼 있어 이들 재료들이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IMF총회참석을 전후해서 자본시장개방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경우 주가는 예상외의 빠른 템포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 자금사정 나빠 큰 호전 기대 못해 ***
그러나 주간자금사정은 신규자금의 유입이 없는한 증시를 큰폭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고객예탁금이 1조8,000억원대로 떨어져 있어 "실탄"이 부족한 편이고
고객예탁금 감소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금사정 또한 크게 위축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기관들도 통안증권 미인수분이 상당액씩 남아있고 법인세 소득세등
월말자금수요가 약 4,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자금사정은 빠듯한 편이다.
여기에 27일부터 예정된 5개 지방 투신의 공모에 공모금액(1,500억원)의
8배 수준인 1조2,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려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식을 매입"할 자금은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자금사정외에도 29일로 예정된 증권감독원 국정감사에의 돌발적인 악재
출현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 국정감사로 악재 돌출 가능성도 ***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금융기관의 증자연기란 호재가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을 어느정도까지 주식시장에 유입시키느냐에 따라 등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물량부담이 큰 금융주보다는 제조업주식이
상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꼽고 있다.
신용과 미수매물이 많이 쌓인 해외CB관련 대형주보다 중소형 첨단전자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편이나 CB관련주의 인기지속을 점치는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신용매물이 없는 신규상장종목이나 분양가 현실화를 재료로 주택관련주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