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후 공군참모총장은 21일 한반도 주변의 공중작전과 관련, "우리의
국력신장에 따라 작전영역이 800KM이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해
우리의 공군작전영역이 한반도 영역이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동서상공에서 5개국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있다...정총장 **
정총장은 이날 상오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현황보고를 통해
"이러한 작전환경하에서 전면전 상황이 아니더라도 국지우발전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최근 소련정찰기의 한반도 횡단비행에 따라 동/서해
상공에서 5개국간의 우발적인 충돌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귀순 가장한 침투기와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정총장은 또 "적의 지대공유도탄에 의한 우리측 항공기에 대한 영공침범
날조 격추, 서해 6개도서에 대한 지원업무수행시 북괴의 계획적인 도발,
그리고 귀순을 가장한 침투기와의 충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총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공군력에 대해 "중공은 한반도작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심양 및 제남군구에 총 5,800여대의 전술기중 1,800여대
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은 440여대의 전술기를 포함, 약1,500여대
의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90년대까지 미국과 공동생산중인 F-15
전투기, E-3 및 P-3C 대잠초계기등의 항공기를 증강할 계획이고 미국은 이
지역에 600여대의 전투기를 포함, 총 800여대의 항공기를 배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공군전투력에 대해 정총장은 "북괴는 상투적인 위장평화공세속에서
실제로는 총병력을 100만명이상으로 증가시키는 한편 MIG-29와 같은 최신예
전투기를 도입, 공격위주의 비행훈련을 실시하는등 무력적화통일노선을 고수
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공군은 이에 대처하여 연합정보 자산을 비롯한
현존 공중감사체제의 전가용 탐지수단을 통합운영하여 조기경보 및 공중
감사체제를 강화하고 일정수의 방공무장 장착 전술기를 향상 운영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상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