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3억 대출회수 못해 ****
지난 87년 이후 금융기관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는데도 불구
하고 도산한 기업이 37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가운데 37개사가 도산, 은행대출 232억8,100만원을 회수할 길이
막연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중에서도 도산하는 기업이 많은 것은
은행들이 정부의 유망중소기업 발굴 및 중점지원 방침을 맹목적으로 따라
유망중소기업을 무더기로 선정하면서도 심사기능의 강화등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지 불과 몇개월만에 부도를 내고
도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유망중소기업 제도자체에 상당한 문제점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