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청은 추석적을 앞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15개 시도와 합동으
실시한 불량계량기 일제단속에서 적발된 652개업체에 대해 고발 또는 시정
조치했다.
공진청은 추석절을 맞이하여 부정계량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70여
명의 단속요원을 동원, 1만3,752개의 정육점, 양곡상, 청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1만8,724개의 계량기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불법 불량계량기를 사용한
652개업소(698개 계량기)를 적발했다.
적발된 계량기의 위반 내용을 보면 바늘의 위치가 영점에 있지않은 불량
계량기가 70개,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부정계량기 267개, 사용공차 초과
계량기 17개, 변조계량기 1개, 그외 유리파손등 구조불량 계량기 351개
등이다.
이에따라 공진청은 영점조정불량, 허용공차초과, 변조 또는 정기검사미칠등
위반정도가 심한 업소는 모두 고발하고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는 수리등 시정
토록 조치했다.
공진청은 앞으로도 계량기를 상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해 연중무휴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아울러 일반소비자들도 상품구입시 계량기의 바늘이
정위치에 있는지, 정기검사필증이 붙어 있는지, 바늘이 구부러져 있는지,
유리가 파손되지는 않았는지등을 확인하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