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국면에 빠져들면서 주식매입을 위한 대기성자금인
고객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 하루 345억원씩 이탈 ***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일 현재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2조873억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 2일이 2조3,291억원에 비해 한주일사이에
2,41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하루 평균 345억원가량이 증시를 빠져나간
셈이다.
이처럼 8월중순이후 급증세를 보이던 고객예탁금이 9월들어 감소
추세로 반전된 것은 추석을 앞둔 자금수요에도 부분적인 원인이
있으나 가장 큰요인은 단기급등에 이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추석이후에도 통화환수조치와 관련해 별로 기대해볼게 없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