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시설 2배씩 확충 ***
한국도자기와 행남사가 국내도자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본차이나제품에
대해 KS표시허가를 획득했다.
이에따라 이들업체는 품질을 유지하고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 생산
시설의 보완작업과 공장증설에 나서고 있다.
공진청은 지난 3월 본차이나에 대한 KS규격을 제정, 소뼈성분함량 30%
이상, 유해물질용출량은 납 7.0PPM이하, 카드뮴 0.50PPM이하인 이들 업체를
8일 KS표시 허가업체로 선정했다.
선진국의 경우 본차이나의 소뼈성분함량을 영국 35%, 일본 30%, 미국
2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미 소뼈함유량이 48%를 넘어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온
한국도자기는 고급제품생산에 더욱 주력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중에 증설키로
한 본차이나 생산시설을 올 연말내에 끝낼 계획이다.
이 회사의 연간 본차이나 생산능력은 1,000만피스에서 2,000만피스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도자기는 해외시장에서 품질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해 왔으나 이번
KS표시획득을 계기로 수출단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54개국에 694만달러를 수출했으나
앞으로 수출시장도 다변화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불순물이 완전 정체된 소뼈를 사용, 제품의 균일성 투광성
맥색도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행남사는 목포생산시설을 증설, 월 100만
피스의 본차이나를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
행남사는 이와함께 본차이나 생산에 필요한 고급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남 장산도에 건설키로 한 점토공장의 준공을 올 연말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행남사의 지난 7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0% 줄어든
409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