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이후 신규 상장된 기업 상당수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7월이후 신규상장된 17개 기업의 올들어 지난 6월말
까지의 반기 영업실적을 제출받은 결과 지난해 실적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등으로 비교가 불가능한 쌍용정공등 3개사를 제외한 14개사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액의 경우 (주)피어리스가 올 상반기동안 254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에 비해 0.2%, 제일냉동은 68억1,900만원으로 31.9%, 금성부품은
280억1,400만원으로 3.9%, (주)갑을은 659억5,200만원으로 3.6%가 각각 감소
했다.
당기순이익도 (주)피어리스가 31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1%
감소한 것을 비롯, 상아제약 13.3%, (주)갑을 19.5%가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금성부품(주)은 지난해 상반기동안 11억300만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 같은기간에도 24억8,4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현대종합목재산업은
지난해 3억3,900만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3억4,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10일 상장된 한국전력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조2,181억7,600
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6%, 당기순이익은 4,265억2,400만원으로 19%
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