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8일 운동권 학생과 노동/재야단체들이 연계, 공안정국에 대응하는
대정부 투쟁의 하나로 일부 극렬 학생들이 결사대를 조직해 심야나 새벽을
이용, 정부 종합청사, 안기부시설, 민정당사, 경찰서등 주요 공공시설에
화염병투척등 기습, 점거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고 전국 일선 경찰서에 경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경찰서는 주요 공공기관 시설에 대해 경계, 순찰조를 특별
편성, 기습 용의자를 사전차단하고 검문검색을 철저히 실시하며 화염병투척등
기습 시위자에 대해서는 사진촬영등으로 증거를 확보키로 했다.
경찰은 이같은 경비강화지시에도 불구하고 관내 공공기관에 대한 기습시위,
점거농성사건이 발생할 경우 관할 경찰서장을 문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