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무역이 소련 중국등 미수교국과의 교역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6일 고려무역이 지난 상반기중 미수교국과의 직접교역규모가 321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국가와의 지난 한햇동안 교역량 390만달러와 거의 맞먹는 수준
이다.
*** 중국 / 소련등 7개국 문 열어 ***
또 교역대상국가도 올해 소련 베트남 폴란드등 3개국이 추가돼 모두 7개
나라로 늘었다.
*** 전시회 참가 힘입어 연내 535만달러 전망 ***
이러한 교역증대는 미수교국내 무공무역관과 이들 나라에서 개최된 각종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직접교역을 적극 추진해온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국가와의 교역내용을 보면 중국의 경우 실크 유리등의 수입과
화장지기계 냉면기계 폴리우레탄가죽의 수출이 각각 크게 늘어났다.
소련의 경우에는 아동용스타킹 72만족을 수출하고 보드카(스톨로바야)
2컨테이너분을 수입했다.
*** 대소련 생필품량 수출량 늘어날듯 ***
최근 소련으로부터 신발등 생필품을 비롯 소형전자제품 용접봉등 각종
상품의 수입상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연말까진 교역규모가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려무역은 또 헝가리로부터 농산물, 특히 값싼 오이피클 토마토페이스트
주스등 식품류를 수입했다.
헝가리와는 의류 전기제품등의 수출상담이 활발하며 연말까지는 교역규모
가 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경우 1차분으로 무연괴탄 9,000톤을 이미 들여왔고 연말까지는
모두 3만6,000톤이 수입될 전망이다.
고려무역은 종전 서독과 오스트리아를 통해 간접수입해온 유리제품을 비롯
직물류등을 직접교역을 통해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 수입했다.
유고슬로비아로부터는 주스등 각종 식품류를 비롯 자동차부품 공구등
기계류를 수입했다.
이 회사는 또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등 화학제품의 수입을 위해 폴란드
와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고려무역은 수출계약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 올해 미수교국과의
교역량은 850만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미수교국과의 교역현황 >>>
( 단위 : 천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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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년도 | 89년 상반기 | 89년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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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 2,000 | 1,400 | 1,300
헝가리 | 1,500 | 600 | 1,400
베트남 | | 600 | 1,800
체 코 | 300 | 200 | 300
유 고 | 100 | 50 | 150
소 련 | | 360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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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3,900 | 3,210 | 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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