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이 단가보다는 물량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수출과는 대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6일 무협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수입은 291억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단가상승율 요인은 7.7%에
그친데 반해 물량증가 요인이 11.7%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입품의 단가상승율은 최근의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물량증가율은 전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입품의 단가상승율을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0.8%를 나타냈으나 올 1/4분기에는 9.3%, 2/4분기에는 6.1%로 단가 상승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입물량은 지난해 상반기중 17.2%로 증가했다가 하반기에는
11.6%로 다소 떨어진 후 올해 1/4분기에는 11.1%, 2/4분기에는 12.3%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수출단가는 원화절상및 임금인상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가 증가한 반면 수출물량은 4.4%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