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들어 경상수지흑자가 연 2개월째 증가하는 등 국제수지 흑자기조가
다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은 45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정부가 하반기종합대책을 통해 제시한
올해 경상수지 수성목표 80 억달러는 사실상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흑자폭은 4억 2,98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2억 6,010
달러에 비해 3분의 1를 겨우 웃도는 데 그쳤다.
*** 7 월 한달 실적은 전년동기의 3분의 1 수준 ***
이로써 올들어 7 월말까지의 경상수지 흑자는 모두 28억 7,98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70억 8,950만달러에 비해 40.6% 밖에 안되는 부진상을 보여 앞으
로의 수출회복을 감안해도 올해 전체 흑자규모는 정부의 수정목표를 크게
밑도는 60-70억달러에 머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월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86년 5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
했던 지난 5월의 2억 6,990만달러에서 6월에는 3억 9,450만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7월에도 전월보다 소폭이나마 늘어나 올들어 처음으로 연 2개월째 증가
세를 나타냈다.
*** 수출은 격감...수입은 크게늘어 ***
7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동기보다 대폭 감소한 것은 국제수지기준으로
수출이 50억 7,500만달러로 작년동월대비 0.9%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억
6,910만달러로 14% 증가, 무역수지 흑자폭이 작년 7 월의 10억 2,290만달러
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4억590만달러로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했다.
월간 수출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85년 10 월의 13.3 %
감소 이래 45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월중 대미수출 (통간기준) 이 자동차 등 주종수출품목의 부진
으로 작년동기보다 무려 11.6 % 나 감소한 17억 1,000만달러에 머문데 반해
수입은 21.3% 나 늘어난 14억5,200만달러로 8.6% 증가에 그쳐 적자폭이
3억 5,800만 달러에서 2억5,3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 개인송금은 39년만에 첫 적자 기록 ***
또 월중 무역외수지는 여행경비지급액의 급증으로 흑자폭이 작년동월의
1억3,440만달러에서 4,560만달러로 격감했고 작년 7월중 1억28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던 이전거래수지는 해외로부터의 개인송금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외개인송금지급은 급증, 지난 50년 국제수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1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해외송금규제가 완화되면서 개인송금지급액은 지난 7월말까지
3억 7,400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의 2,700만달러에 비해 약 14배로 늘어
났고 개인송금 수입액은 환차익 기대감소와 각종 투기억제등의 영향으로
8억6,900만달러에서 5억6,800만달러로 감소했다.
*** TV 냉장고등 가정제품 수입 크게 늘어나 ***
지난 7월중 내수용 소비재수입은 4억 110만달러로 작년동월보다 17% 의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53.9% 나 늘어났던 상반기중의 급신장세가 일단
한풀 꺾였으나 TV 수입은 무려 6배로 늘었고 세탁기, 냉장고등 가정용 전기기
기와 비디오 테이프등은 각각 두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과소비 현상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7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170억7,200만달러로 전월보다 12억
6,900만달러, 작년말보다는 46억9,4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났다.
<> 국 제 수 지 요 약 표 <>
======================
( 백만달러, % )
=======================================================================
1 9 8 8 1 9 8 9
------------------------------------------
7 월 1-7월 7월 1-7월
-----------------------------------------------------------------------
1. 경 상 수 지 1,260.1 7,089.5 429.8 2,879.8
무역수지 1,022.9 5,567.5 405.9 2,400.6
수출 5,118.6 32,297.7 5,075.0 34,082.5
(증감률) (23.2) (27.8) (-0.9) (5.5)
-----------------------------------------------------------------------
-----------------------------------------------------------------------
수입 4,095.7 26,730.2 4,669.1 31,681.9
(증감률) (24.6) (27.4) (14.0) (18.5)
무역외수지 134.4 579.4 45.6 286.0
수입 909.1 6,182.9 1,012.6 7,055.5
지급 774.7 5,603.5 967.0 6,769.5
이전거래(순) 102.8 942.6 - 21.7 193.2
2. 자 본 수 지 - 37.1 597.8 473.7 - 1,321.9
장기자본수지 - 116.8 - 726.1 138.6 - 2,252.2
단기자본수지 79.7 1,323.9 335.1 930.3
-----------------------------------------------------------------------
------------------------------------------------------------------------
3. 오차및 누락 16.9 244.9 - 545.9 1,216.3
4. 종 합 수 지 1,239.9 7,932.2 357.6 2,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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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은 45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정부가 하반기종합대책을 통해 제시한
올해 경상수지 수성목표 80 억달러는 사실상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흑자폭은 4억 2,98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12억 6,010
달러에 비해 3분의 1를 겨우 웃도는 데 그쳤다.
*** 7 월 한달 실적은 전년동기의 3분의 1 수준 ***
이로써 올들어 7 월말까지의 경상수지 흑자는 모두 28억 7,98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70억 8,950만달러에 비해 40.6% 밖에 안되는 부진상을 보여 앞으
로의 수출회복을 감안해도 올해 전체 흑자규모는 정부의 수정목표를 크게
밑도는 60-70억달러에 머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월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86년 5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
했던 지난 5월의 2억 6,990만달러에서 6월에는 3억 9,450만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7월에도 전월보다 소폭이나마 늘어나 올들어 처음으로 연 2개월째 증가
세를 나타냈다.
*** 수출은 격감...수입은 크게늘어 ***
7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동기보다 대폭 감소한 것은 국제수지기준으로
수출이 50억 7,500만달러로 작년동월대비 0.9%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억
6,910만달러로 14% 증가, 무역수지 흑자폭이 작년 7 월의 10억 2,290만달러
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4억590만달러로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했다.
월간 수출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85년 10 월의 13.3 %
감소 이래 45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월중 대미수출 (통간기준) 이 자동차 등 주종수출품목의 부진
으로 작년동기보다 무려 11.6 % 나 감소한 17억 1,000만달러에 머문데 반해
수입은 21.3% 나 늘어난 14억5,200만달러로 8.6% 증가에 그쳐 적자폭이
3억 5,800만 달러에서 2억5,3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 개인송금은 39년만에 첫 적자 기록 ***
또 월중 무역외수지는 여행경비지급액의 급증으로 흑자폭이 작년동월의
1억3,440만달러에서 4,560만달러로 격감했고 작년 7월중 1억28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던 이전거래수지는 해외로부터의 개인송금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외개인송금지급은 급증, 지난 50년 국제수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1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해외송금규제가 완화되면서 개인송금지급액은 지난 7월말까지
3억 7,400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의 2,700만달러에 비해 약 14배로 늘어
났고 개인송금 수입액은 환차익 기대감소와 각종 투기억제등의 영향으로
8억6,900만달러에서 5억6,800만달러로 감소했다.
*** TV 냉장고등 가정제품 수입 크게 늘어나 ***
지난 7월중 내수용 소비재수입은 4억 110만달러로 작년동월보다 17% 의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53.9% 나 늘어났던 상반기중의 급신장세가 일단
한풀 꺾였으나 TV 수입은 무려 6배로 늘었고 세탁기, 냉장고등 가정용 전기기
기와 비디오 테이프등은 각각 두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과소비 현상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7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170억7,200만달러로 전월보다 12억
6,900만달러, 작년말보다는 46억9,4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났다.
<> 국 제 수 지 요 약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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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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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 8 8 1 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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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월 1-7월 7월 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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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 상 수 지 1,260.1 7,089.5 429.8 2,879.8
무역수지 1,022.9 5,567.5 405.9 2,400.6
수출 5,118.6 32,297.7 5,075.0 34,082.5
(증감률) (23.2) (27.8) (-0.9)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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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095.7 26,730.2 4,669.1 31,681.9
(증감률) (24.6) (27.4) (14.0) (18.5)
무역외수지 134.4 579.4 45.6 286.0
수입 909.1 6,182.9 1,012.6 7,055.5
지급 774.7 5,603.5 967.0 6,769.5
이전거래(순) 102.8 942.6 - 21.7 193.2
2. 자 본 수 지 - 37.1 597.8 473.7 - 1,321.9
장기자본수지 - 116.8 - 726.1 138.6 - 2,252.2
단기자본수지 79.7 1,323.9 335.1 9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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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차및 누락 16.9 244.9 - 545.9 1,216.3
4. 종 합 수 지 1,239.9 7,932.2 357.6 2,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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