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급증 양축농가등 피해 ****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돼지고기 통조림의 수입이 급증, 국내산업에 피해를
줄 우려가 크다고 보고 23일 산업피해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무역위는 이해관계자에게 질문서를 보냈으며 현장조사와 공청회등을
거쳐 오는 12월20일까지 산업피해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수입량 87년보다 193% 급증세 보여 ****
한국육가공협회의 신청에 의해 산업피해조사에 착수한 돼지고기 통조림은
덴마크와 네덜란드등으로부터 수입량이 지난 88년의 경우 1,660톤으로 87년
보다 193%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 국산품은 재고늘고 시장점유율도 급격히 감소 ****
이에따라 국산품 재고가 87년 276톤에서 86년에 1,300톤으로 크게 늘었으며
시장점유율도 87년 86%에서 88년에 67%로 급격히 감소,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축산업이 경쟁국인 덴마크나 네덜란드, 미국, 호주,
뉴질랜드등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히 취약한데도 미국등의 통상압력으로 축산
제품의 수입이 개방된 이후 처음 실시된다는 점에서 수입개방으로 야기되는
국내 양축농가의 피해를 실증적으로 밝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