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는 최근 대외원조계획에 따라 공여한 미국산 옥수수가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에 오염된데 대해 인도정부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 인도, 미국농무부에 강력 항의 **
저널지는 이 아플라톡신이 작년에 미국 중서부의 옥수수 대량출하지역과
금년에 남부텍사스주에서 검출됐던 발암물질이라고 지적하고 인도의 이같은
항의제기는 농산물수입국들과 미묘한 마찰관계에 놓여있는 미국의 농산물
교역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문은 미정부관리들과 농업관계자들이 최근 수개월동안
아플라톡신파동이 미국산 농산물수출에 가할 타격을 우려해왔다고 전하고
짐 존츠 하원의원(민/인디애나)의 말을 인용, 인도의 항의야말로 미국이
전혀 부닥치고싶지 않았던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 400만 부셸 옥수수 수출금지 확인...내국연방정부 **
저널지에 따르면 미연방정부관리들은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동안
아플라톡신 함유량의 허용치 초과를 이유로 수출검사관들이 400만부셸의
옥수수수출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입수된 화물선적 기록상으로 볼때 지금까지 수출이 금지된
옥수수는 2,400만부셸을 충분히 웃돌것이라고 이신문은 전했다.
미국산수출 농산물의 아플라톡신검출과 관련, 이에 수개국이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과테말라는 지난4월 학교급식용으로 사용하려던 미국산
옥수수에 아플라톡신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