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내수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단종된 모델에 대한 수리용 부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내수시장경쟁이 가열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모델 개체가 잦아지고 신차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단종되는
차종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단종 차종에 대한 수리용 부품공급이
단절되는 일이 많아 소비자들이 차량수리에 지장을 받게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단종된 승용차 모델은 각 업체별로 2-3개 모델에서
7-8개에 달하고 있는데 완성차 업체들이 이들 단종차량의 부품을 대부분
확보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시중의 부품 대리점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재고부품들도 단종후 1년 이내에 유통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차량 수리시에
폐차장에서 빼낸 재생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한 실정이다.
*** 부품 구할수 없어 안전도 떨어져 ***
지난 85년에 생산된 스텔라CXL의 경우 현재 시중에 브레이크 핵심부품인
하이드로백 실린더를 구할수 없어 수리가 불가능한 실정인데 정비업소에서는
이같은 핵심부품의 경우 중고 재생부품을 이용할수 없어 부품공급이 재개돼야
수리를 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구형 소나타에 사용된 파워핸들 조절장치등 시중에서 부품을 쉽게
구할수 없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장기간 수리를 받지 못하거나 안전도가
떨어지는 중고 재생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이 단종차종의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생산업체들이 단종차종의
수리용 부품확보를 외면하고 하청업체에 부품의 공급을 떠 맡기고 있는 반면
부품업체들은 시장성이 없는 단종모델들의 부품생산을 기피하고 있는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