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설정된 국민주펀드가 증시전망의 불투명으로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제2의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 상장을 계기로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에 대해 국민주펀드 설정한도를 1,000억원씩
3,000억원을 늘려주었으나 한전주가 상장된후 10여일동안 국민주펀드 매각
규모는 회사별로 50억-130억원에 불과,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회사별 매각규모는 한국투신이 120억원, 대한투신 130억원, 국민투신
50여억원등이다.
국민주펀드는 국민주 30%, 일반주 30%, 채권 30%, 기타 10%의 편입비율로
운용하도록 돼있는데 주식편입비율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증시가 활황을
보일 경우 수익률이 크게 오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시가 지난 4월이후의 장기 침체국면이 대체로 유지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같은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외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포철주 상장이후 국민주펀드 매각규모는 한국투신 1,315억원,
대한투신 1,673억원, 국민투신 1,342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