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오 열린 산업정책심의회는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의결했으나
정작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이었던 중소기업 어음의 한은재할폭 확대와 금융
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확대가 빠져 결국 속빈 강정과 같은 대책만
내놓은 셈.
**** 기획원/재무부, 상공부 지원대책 끝까지 반대 ****
이같이 중소기업특별대책의 알맹이가 빠진 것은 관련부처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상공부의 지원대책에 끝까지 반대를 했기 때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한은재할인율 확대문제에 대해 9월말까지 지켜본후
그때 가서 검토해보자고 조금도 양보를 안했다는 것.
**** 업계, 울분 터뜨려 ****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연초부터 수출이 죽을
쑤어도 기다려보자로 일관, 지금까지 끌어와 수출정책이 때를 놓쳤는데도
아직도 10월말까지 기다려보자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데다 중소기업대책 마저
기다려보자고 우기는 배짱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수출업계나 중소기업의
사정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경제정책을 맡겼다가 자칫하다가는 나라경제가
이상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울분을 토로.
특히 일부에서는 현 경제팀의 판단이나 시각으로는 현재의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단정, 무슨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