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노조설립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노조수는 모두 7,380개로
작년말의 6,142개에 비해 무려 1,238개나 증가했다.
또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는 우리나라 전체 노조조직대상 근로자 818만
4,167명의 22.3%인 182만5,0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기의 전체 노동조합원수 152만5,088명보다 19.6%가
증가한 것이며 노조수는 지난해 5,062개조합에 비해 45.7%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노조 조직율을 산업선진국과 비교하면 미국의 17.3%보다 높고
일본(27.6%), 영국(49.8%) 보다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현재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총 1,29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453건에 비해 오히려 10.9%, 158건이 줄었다.
현재 진행중인 분규건수는 84건으로 지난해 같은시기의 115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