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짧은 기간동안 최대매출을 올려주는 추석대목이 낀 가을
황금시장을 놓고 백화점간 "장외판매전"이 불붙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국면과 과소비 억제분위기가
맞물려 돌아가는 탓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도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각 백화점마다 고객끌어들이기에 부심하는 한편 통신판매
특수판매등 장외판매를 집중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실속신호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는데 발맞춰 1만~2만원대의
각종 선물세트를 다량확보, 통신및 특판을 통한 매출을 늘려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기업체나 각종 단체의 선물세트수요가 크게 일 것에
대비, 특수판매 전문상담요원을 대폭 늘림과 함께 생활용품 위스키
정육세트등 특판기획상품 100개품목을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잠실특판부 영등포특판부영업소를 개설한데 이어 광주와 대전에도
특판대리점을 신설, 지방에서도 선물상품을 48시간이내에 배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기업체단체선물을 대상으로 한 특수판매와 선물용품의
통신판매를 위해 선물가이드북 5만부를 제작, 신용카드회원및 기업체에
발송하고 있다.
이와함께 배달수요급증에 대비, 현재 20대의 정기배달차량외에 100대를
추가확보해 놓고 24시간이내 배달시스템운영에 들어갔다.
이밖에 뉴코아백화점도 단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체예상수요
파악및 선물상품안내책자의 제작발송에 들어가고 있는등 백화점가 전체가
장외판매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