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상풍작으로 파동을 빚었던 고추가 올해는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데다 단위당 생산량이 작년보다 10-20% 감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정부보유량을 감안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추 총생산량 12만3,000~12만9,000톤 감산 예상 ***
17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올해 고추수급전망에 따르면 금년의 고추
재배면적은 7만1,700ha로 작년의 9만7,400ha보다 26.4% 감소한데다 10ha당
생산량도 사상 최대풍작이었던 작년의 215kg보다 10-20% 감소된 165-
194kg으로 줄어 총생산량이 작년의 20만9,000톤에서 12만3,000-13만9,000
톤으로 41.1%-33.5% 감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 올해의 고추 수급 공급량 문제 없을듯 ***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올해 적정수요량을 17만1,000톤으로 추정할때
작년산 고추가 3만4,000톤(정부보유 2만2,000톤, 민간보유 1만2,000톤)정도
이월되기 때문에 올해의 고추수급은 공급량이 약간 부족하나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금년 고추가격 속단 방매하는 일 없도록 고추재배농가에 당부 ***
농림수산부는 현재 고추가격이 600g당 1,200원(햇고추 중품기준)으로
출하기를 앞두고 약간 낮게 책정(작년 2,000원선)되고 있으나 본격 출하되는
8월 하순이후에는 1,500원선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 금년 고추가격을
속단하거나 불안하게 생각, 방매하는 일이 없도록 고추재배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농가의 고추출하기를 맞아 지난 7월24일부터 시판하고
있는 정부비축고추의 판매를 오는 18일 끝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