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지난 88년 10월에 실효된 과학기술협정을 올해중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다시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방미중인 이상희 과학기술
처장관이 밝혔다.
이장관은 11일 미국무부의 레지널드 바스로류 안보지원/과학기술담당차관
과 만나 이 협정의 재체결에 주요 장애요인이 되었던 한미간의 지적소유권
분쟁 및 군사특허비밀보호 협정체결 지연 등의 문제에 관해 진전이 있었음
을 비춰 지금까지 미뤄온 과학기술협정의 조기체결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지난 10일 미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의 케네스 카 위원장과
만나 현국에서 건설중인 영광 3,4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대책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따라 미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는 영광 3,4호기 건설허가심사를 기술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8월중 2명의 전문가를 한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이장관은 전했다.
이장관은 12일 워싱턴을 떠나 뉴욕을 거쳐 13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