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담 공작금 수령 <>
# 1988. 8.20 13 : 00 경 위 김일성 별장에서 승용차편으로 출발하여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 보천보, 삼지연 등 항일격전지
: 김일성의 항일유격전지 및 사령부 등을 관광하고
# 같은날 16 : 00 경 위 자강도비행장에서 비행기편으로 평양 대동강변
소재 영빈관 숙소로 돌아와 응접실에서 그곳으로 내방한 허담및 김선생등
5명과 회합하고 허담으로부터 "지난 85년부터 우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촌운동을 주도하며
민주화투쟁에 위대한 공헌을 하였고 이제 국회에도 진출했으며 남조선
해방투쟁을 위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조국통일의 제 1과제로 북/남간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미군철수
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바탕위에서 연방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라는말과
함께 "당면 과제로 김수환추기경의 방북을 성사시켜라. 북남국회회담에 관
하여는 평민당이 민정당이나 하등 다를바가 없어 보이는데 야당은 야당대로
특징이 있어야 할 것같다. 농민운동을 전국적 대중조직화 하여 투쟁을 전개
하고 남북교류를 추진하라. 재야운동권을 결속, 활성화시키고 정당/사회단체
노동자/농민/학생등 모든 단체가 남조선 당국의 간섭없이 우리와 직접 대화를
추진토록 유도하라. 운동권 특히 학생운동이 대중속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왜 우리들의 흉내를 내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의 투쟁구호도 북쪽용어를 그대
로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용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토록 해야한다"
라는 등 지령을 받고 "재야단체들이 결속, 통합하기 위해서는자금이 필요하며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의하여 동인으
로부터 "김대중이 차기 집권능력이 있느냐. 백기완/계훈제/문익환/이재오/
이부영/장기표 등 재야에서 차기정권에 도전할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 남한에서는 군부를 장악할 수 있어야 집권할 수 있는데 김대
중총재는 조직이나 능력면에서는 탁월하지만 군부를 장악하는 것은 역부족
이다. 재야 인물중에는 장기표가 투쟁경력도 많고 이론도 분명하며 나이도
젊어 가장 유망하다" 라고 대답한후 허담에게 공작금으로 미화 10만달러를
요구하여 미화 50,000달러(100달러권 500매)를 수수하고 동인으로 부터
"이제 곧 귀국하시게 될텐데 항상 건강하시고 통일이 빨리 되어 자유롭게
서로 만날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라는 말을 듣고 " 민족통일을 위해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라고 결의를 표명하는 등 반국가단체의 이익이 된다
는 점을 알면서 그 단체의 구성원과 회합하는 동시에 그 구성원으로 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 1988. 8. 20 17 : 00 경 위 대동강변 영빈관숙소에서
허담으로부터 수수한 공작금 50,000불을 5등분, 소형책자처럼 위장키 위해
백지로 포장하여 소지하고간 가방에 넣은 다음 위 김선생등에게 " 기념으로
이곳에서 제가 신은 슬리퍼를 가지고 가 국회의원관 제 사무실에서 사용
하겠습니다" 라고 제의하여 소지품등과 함께 짐을 챙긴후 간단한 저녁식사
를 마치고 위 김선생등과 함께 승용차편으로 출발, 같은날 18 : 00 경
순안비행장에서 입북시 탔던 특별기에 탑승하여 기내에 까지 전송나온 허담
과 악수하면서 동인으로 부터 " 건강하게 잘 가시오.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가고 올수 있도록 합시다" 라는 작별인사를 듣고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
오. 우리땅을 우리가 마음대로 다닐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와야겠습니다" 라고
대답한후 위 김선생등 4명과 함께 동승하여 그곳을 출발 북경으로 향하
면서 비행기내에서 위 김선생으로부터 " 의원님..주석님께 감사편지 한장
써주시오" 라는 말을 듣고 동인이 제시하는 갱지 1매에 " 김일성 주석님,
이번에 평양을 방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후 한반도는 주석님 말씀대로 전쟁이 사라지고 6,000만동포가 하나되어
이념을 초월하고 마음 놓고 사는 세상이 되어 불신과 적대감이 없는
나라가 되고 전쟁이 종식하는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세대가 옵니다.
다음 세대에는 부끄러움, 서러움 없는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현세대를
떠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도 주석님과 대화중 말씀드린대로 조국통일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988년 8월20일 서경원 배." 라고 작성하고 또
한장의 갱지 1매에는
<> 영 수 증 <>
일금 : 오만불 ( 50,000 $)
상기 금액을 북한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정히
영수합니다.
1988 년 8 월 20 일
인수인 서 경 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허 담 귀하
# 1988. 8.20 13 : 00 경 위 김일성 별장에서 승용차편으로 출발하여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 보천보, 삼지연 등 항일격전지
: 김일성의 항일유격전지 및 사령부 등을 관광하고
# 같은날 16 : 00 경 위 자강도비행장에서 비행기편으로 평양 대동강변
소재 영빈관 숙소로 돌아와 응접실에서 그곳으로 내방한 허담및 김선생등
5명과 회합하고 허담으로부터 "지난 85년부터 우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촌운동을 주도하며
민주화투쟁에 위대한 공헌을 하였고 이제 국회에도 진출했으며 남조선
해방투쟁을 위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조국통일의 제 1과제로 북/남간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미군철수
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바탕위에서 연방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라는말과
함께 "당면 과제로 김수환추기경의 방북을 성사시켜라. 북남국회회담에 관
하여는 평민당이 민정당이나 하등 다를바가 없어 보이는데 야당은 야당대로
특징이 있어야 할 것같다. 농민운동을 전국적 대중조직화 하여 투쟁을 전개
하고 남북교류를 추진하라. 재야운동권을 결속, 활성화시키고 정당/사회단체
노동자/농민/학생등 모든 단체가 남조선 당국의 간섭없이 우리와 직접 대화를
추진토록 유도하라. 운동권 특히 학생운동이 대중속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왜 우리들의 흉내를 내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의 투쟁구호도 북쪽용어를 그대
로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용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토록 해야한다"
라는 등 지령을 받고 "재야단체들이 결속, 통합하기 위해서는자금이 필요하며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의하여 동인으
로부터 "김대중이 차기 집권능력이 있느냐. 백기완/계훈제/문익환/이재오/
이부영/장기표 등 재야에서 차기정권에 도전할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 남한에서는 군부를 장악할 수 있어야 집권할 수 있는데 김대
중총재는 조직이나 능력면에서는 탁월하지만 군부를 장악하는 것은 역부족
이다. 재야 인물중에는 장기표가 투쟁경력도 많고 이론도 분명하며 나이도
젊어 가장 유망하다" 라고 대답한후 허담에게 공작금으로 미화 10만달러를
요구하여 미화 50,000달러(100달러권 500매)를 수수하고 동인으로 부터
"이제 곧 귀국하시게 될텐데 항상 건강하시고 통일이 빨리 되어 자유롭게
서로 만날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라는 말을 듣고 " 민족통일을 위해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라고 결의를 표명하는 등 반국가단체의 이익이 된다
는 점을 알면서 그 단체의 구성원과 회합하는 동시에 그 구성원으로 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 1988. 8. 20 17 : 00 경 위 대동강변 영빈관숙소에서
허담으로부터 수수한 공작금 50,000불을 5등분, 소형책자처럼 위장키 위해
백지로 포장하여 소지하고간 가방에 넣은 다음 위 김선생등에게 " 기념으로
이곳에서 제가 신은 슬리퍼를 가지고 가 국회의원관 제 사무실에서 사용
하겠습니다" 라고 제의하여 소지품등과 함께 짐을 챙긴후 간단한 저녁식사
를 마치고 위 김선생등과 함께 승용차편으로 출발, 같은날 18 : 00 경
순안비행장에서 입북시 탔던 특별기에 탑승하여 기내에 까지 전송나온 허담
과 악수하면서 동인으로 부터 " 건강하게 잘 가시오.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가고 올수 있도록 합시다" 라는 작별인사를 듣고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
오. 우리땅을 우리가 마음대로 다닐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와야겠습니다" 라고
대답한후 위 김선생등 4명과 함께 동승하여 그곳을 출발 북경으로 향하
면서 비행기내에서 위 김선생으로부터 " 의원님..주석님께 감사편지 한장
써주시오" 라는 말을 듣고 동인이 제시하는 갱지 1매에 " 김일성 주석님,
이번에 평양을 방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후 한반도는 주석님 말씀대로 전쟁이 사라지고 6,000만동포가 하나되어
이념을 초월하고 마음 놓고 사는 세상이 되어 불신과 적대감이 없는
나라가 되고 전쟁이 종식하는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세대가 옵니다.
다음 세대에는 부끄러움, 서러움 없는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현세대를
떠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도 주석님과 대화중 말씀드린대로 조국통일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988년 8월20일 서경원 배." 라고 작성하고 또
한장의 갱지 1매에는
<> 영 수 증 <>
일금 : 오만불 ( 50,000 $)
상기 금액을 북한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정히
영수합니다.
1988 년 8 월 20 일
인수인 서 경 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허 담 귀하
![[속보] 안철수 "퇴진 계획 없다면 탄핵 입장 변화 없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2.2257924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