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시쓰레기 소각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력자원부는
올해안에 하루에 1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파이롯트 플랜트를 대전시에
건설해 운용실험 하기로 했다.
8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서 맡아
시험하고 있는 50T/D(하루에 50톤을 소각)규모의 한국형소각로의
운용실험을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올해 다시 9억원을 추가로 투입, 100T/D
규모의 파이롯트 플랜트를 대전시에 건설하기로 했다.
** 수입대체 큰 효과 예상돼 **
이 파이롯트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소각플랜드 설치단가를
톤당 1,000-2,000만원 정도로 낮출수가 있어 외국에서 도입할 경우의
설치비용(톤당 1억원)에 비해 막대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대구시에서 외국기술도입으로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200톤급
소각로의 설치비가 약 200억원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소각로의 개발은 정부가 갈수록 심각해 지는 쓰레기
공해에 대비해 각 도시마다 쓰레기 소각장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의 폐기물에너지 관련 기술개발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주로 외국의 기술도입등으로 복구되고 있는데 이는 도입비용이 크고
수분함량과다등으로 발열량이 저조한 국내 쓰레기에 적합치 않는등
여러가지의 문제점을 노출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