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부대기업들을 위한 아시아투자진출 선호지역으로 태국을 꼽고
있다고 방콕포스트지가 6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시미 수촌탄기자의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주요기업들이
지난해 각각 30%선에 달했던 원화절상과 노임상승의 2중고를 피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태국투자가 향후 5년동안
수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태간 교역량도 지난해 8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5억-16억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삼성, 금성, 해태, 코오롱, 대동공업,
맥슨전자, 도신, 한국화약등 10여개 기업 고위간부들의 말을 인용, 태국이
갖고 있는 여러 유리한 조건, 특히 정치 안정, 불교, 근면한 노동력등은
한국제조업체들로 하여금 태국을 투자선호지역으로 선택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기업인들이 대태국투자장애요인으로 전력,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지 않았고 공장부지용 지가상승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