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시험비행이 다시 연기됐다.보잉사는 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사를 태운 보잉의 스타라이너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라이너는 유인 시험비행은 두 차례 연기됐다.앞서 2022년 5월 우주 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 비행에 성공한 스타라이너는 지난달 6일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소 방출 밸브 문제가 발견돼 발사 2시간 전에 중단된 바 있다. 보잉은 이후 발사 예정일을 6월 1일로 잡았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2시2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다만 발사 3분50초 전 카운트다운을 멈췄다. 발사 중단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CNN은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멈춘 것 같다고 보도했다.로켓 제조업체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리 브루노는 로켓 근처에 있는 세 대의 컴퓨터 중 하나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정상적으로 발사하려면 세 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보잉은 오는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일본에서 42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부정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 등에 의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DMM그룹의 가상화폐거래소 DMM비트코인에서 지난달 31일 482억 엔(약 42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 유출됐다. 2018년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에서 약 580억 엔이 유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DMM비트코인이 비트코인 부정 유출을 감지한 것은 31일 오후 1시 26분이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에서 관리하던 일부 비트코인을 인터넷에 연결해 이동시킬 때 해킹당했거나 콜드월렛의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DMM비트코인은 40여개 가상화폐를 취급하고 있다. 작년 사업보고서 기준 37만 명의 고객 계좌를 갖고 있다.일본은 가상화폐를 원칙적으로 콜드월렛 등 리스크가 적은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핫월렛’으로 관리할 경우 같은 규모의 변제금을 보유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DMM도 평소 고객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관리했지만, 운용이 허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가상화폐 해킹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선 2014년 당시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당해 약 480억 엔이 유출됐다. 2018년에는 코인체크가 약 580억 엔의 부정 유출 사건을 일으켰다. 비트포인트재팬, 테크뷰로에서도 수십억 엔 규모의 부정 유출이 발생했다.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2년 블록체인 게임에 사용하는 ‘로닌 네트워크’ 프로젝트에서 6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비만과 안과 질환 신약 연구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신약 파이프라인 다양화로 10년 내 매출 상위 5대 제약사(휴온스 그룹)로 성장하겠습니다.”윤상배 휴온스 대표(부사장·1970년생)는 지난달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휴온스는 1965년 7월 30일 설립된 광명약품공업사가 전신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며 제약·바이오·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7에 있다. 4년 만에 매출 50% 뛰어…영업이익률 10% 넘어윤 대표는 “주사제(주사 사용 의약품), 점안제(안약)처럼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무균제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비타민 주사제 등 웰빙 의약품으로 시장을 개척해 매년 매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휴온스는 2019년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6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