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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사설 (2일자)...경제에 미칠 수재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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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에 미칠 수재영향 최소로 ***
    수해로 채소와 건자재값이 뛰고 있다는데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물가
    지수는 약간 고개를 숙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최근 공표한 지난 7월중 물가동향은 소비자물가
    지수가 한달전보다 0.1%, 도매물가지수가 0.7%가 각각 하락했다.
    도매물가는 금년1월 0.2% 내린 적이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
    이례적으로 0.3%, 하락한 것을 빼고는 줄곧 가파른 오름세를 계속해 오던
    터였다.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지수물가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우리가 경제현실진단의 중요한 지표로
    이용하고 있는 지수물가의 내림세는 반가운 일이라고 해야한다.
    일부에서는 물가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섰음을 알리는 증거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7월중 물가동향은 엄밀하게 말해서 크게 반길일이 못된다.
    우리 경제가 비로소 안정기조를 최찾았다고 안도할 일은 더더욱 못된다.
    물가는 여전히 불안하다.
    내년은 그만두고 가을과 특히 8,9월 물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복병이
    많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서두에 지적한대로 지난달 하순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및 제조업설비 피해가 엄청나 일부물가가
    벌써 많이 뛰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불안의 소지가 크다는 점이다.
    때문에 정부의 신속한 피해복구대책을 촉구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
    현재 소관부처별로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므로 정확한 피해규모는 좀더
    있어야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집계된 바로는 이미 2,500억원이 넘는다.
    최종 피해액 집계는 3,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피해는 경기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있다.
    그러나 가장 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는 전남과 경남이다.
    농작물피해가 엄청났고 가옥 도로가 유실되었으며 공장들이 대거 침수되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에는 사상/장림공단등에서 2,000개가 넘는 업체가
    침수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채소와 과일류값의 폭등은 일단 오래지 않아 풀릴 일시적 현상으로 보아
    넘길수 있을지 몰라도 복구에 소요될 각종 건축자재의 품질 또는 가격
    앙등, 공장설비 가동중단으로 인한 각종 공산품의 수급불균형과 그로 인한
    가격등귀현상은 상당기간 계속될지 모르며 따라서 올 하반기의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이 적지 않다.
    아울러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수출에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 중 략 ..........
    물가지수가 일시 안정기미를 보였다고 해서 방심하거나 안도해서는
    안된다.
    부동산투기가 다소 진정되는등 안정기미가 엿보이기는 한다.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더더욱 수해가 안정기조에 위해요인이 되는 사태는
    막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등 6대도시의 시내버스 쟁의가 결국은 요금인상으로
    귀착될 우려가 없지 않고 추곡수매가와 공무원봉급문제등 물가불안요인이
    이미 잠재해 왔다.
    그위에 수해는 가장 직접적인 불안가중요인이 되고 있다.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안정대책을 촉구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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