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공항에서 발생한 KAL기 추락사고로 승객 182명과
승무원 18명등 탑승자 200명 가운데 승무원 4명을 포함한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고 현지공관이 28일 외무부에 보고해왔다.
*** 현지인 7명 포함 총사망자 78명 ***
이 보고는 사망자 가운데는 리비아인 4명과 일본인 1명등 외국인 5명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업체 근로자들이라고
밝히고 이들 탑승자외에 추락현장부근에 있던 리비아 현지인 7명이 사망,
이 사고로 인한 총사망자는 78명이라고 전했다.
*** 입원자 94명도 상태 호전 ***
이보고는 생존자 129명가운데 3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퇴원했으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94명도 상태가 비교적 호전되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KAL측은 탑승객을 18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현지공관은 소속 미상의
최돈규씨(본인은 대우소속이라고 하나 대우에서는 파악되지 않는다함)가
입원중인 것을 확인, 탑승객을 182명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