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수출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데도 상공부가 "안경산업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않자 안경
업체들이 보다 과감한 시행을 촉구.
상공부는 지난 3월 안경부품표준화및 전문생산체제 구축, 협동화사업,
안경테고급소재개발, 생산기지 해외이전등을 골자로 한 구조고도화방안을
마련한 바 있는데 이중 안경부품 전문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하고 있을뿐 나머지분야는 거의 진척이 없는 상태.
반면 안경수출은 올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특히 중국사태직후인
6월에는 최대시장인 대홍콩수출이 30%정도 주는등 급전직하.
구조고도화방안시행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협동화사업처럼 상공부의 힘만
으론 안되는 분야가 많는데다 일부 안경업체들이 당장의 수출회복에만 신경을
쓸뿐 구조고도화라는 거창한 프로젝트에는 별로 호응을 안하는데에도 원인이
있다는게 안경업계 관계자들의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