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증시는 짙은 관망세속에 일반투자자와 기관간의 매도/매수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34포인트 하락한 892.71에 머물렀다.
8월 증시의 불투명을 우려한 일반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호/악재는 없었으나 임수경양의 귀국,
호남지역의 장마피해등이 부분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제조업종 경계대기성 매물로 ***
나무 음료 의약등 일부 중소형내수주와 단자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금융주약세분위기속에서 내림세를 면치 못하던 단자주는 유상증자및
지점허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종목이 700-1,000가량씩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종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해외CB(전환사채)의 국내주식전환허용을 계기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조립금속 기계 전자등 제조업종은 그동안의 상승세를 의식한 대기성매물이
증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삼성항공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전자등 소위 "삼성 4인방"으로
불리는 종목들은 S증권 강남지점의 대량매집설속에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으나 후장중반이후 크게 밀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2만7,907원으로 전일에 비해 187원이 내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5.32포인트가 떨어진 860.8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19만9,000주, 거래대금은 2,503억원이었다.
상한가 34개를 비롯 223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등
372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