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27일 광주직할시와 나주시, 장성읍등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한뒤
복구사업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피해복구, 수해예방 만전 ***
계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헬기편으로 광주에 도착한 강총리는 최인기
광주시장과 송언종 전남도지사로부터 피해상황및 복구대책을 보고받고 "우선
전내각을 대표해서 이번 수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과 그들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최대한의 재정지원으로 조속한 피해복구와
수해예방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총리는 "TV에서 학교등에 수용된 어린 아동들이 빵과 우유만 먹어 쌀밥을
먹고 싶다고 말하는 가슴아픈 장면을 봤다"며 "한시바삐 취사도구를 준비해
밥을 지어 먹을수 있게끔 하라"고 지시했다.
*** 군장병 역할에 감사 ***
강총리는 또 "이번 수해복구에 헬기등 군장비와 장병들의 노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도움을 준 현지사단 지휘관과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치하했다.
강총리는 이어 나주시 영산포여상과 장성읍 월평국교에 들러 집과 가재
도구를 잃고 수용되어 있는 이재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달라"고 위로했다.